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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처음 이야기

Missionary Story

선교사 소개

Eckert, Franz (에케르트)
출생
1852. 독일
별세
1916. 한국
한국활동기간
1901 ~ 1916
묘비번호
A-08

선교사 이야기

프란츠 에케르트는 독일 출신의 음악가, 작곡가, 그리고 지휘자로서 한국과 일본에 서양 음악, 특히 독일 군대음악을 소개하는 데 일생을 바쳤다. 에케르트는 1852년 4월 5일, 실레시아 프러시안 지방의 도시인 누로드(Neurode)에서 태어나 브레스라우(Breslau)와 드레스덴(Dresden)의 음악학교에서 공부했으며, 나이세(Neiße)에서 군사음악을 전공했다. 그는 빌헬름스하펜(Wilhelmshaven)에서 왕립해군군악대의 밴드마스터로 일하던 중 일본 정부로부터 외국인 고문으로 초청받아 1879년 3월 일본에 왔으며 이후 20년 동안 일본에서 활동했다. 일본 체류 중 일본국가인 <기미가요>를 작곡했다.


에케르트는 1899년 건강상 문제와 프러시아 황제 빌헬름 2세의 음악감독으로 초빙되어 독일로 돌아갔다. 그러나 그의 독일에서의 생활은 짧게 끝났다. 그것은 1900년에 극동의 한 나라, 대한제국으로부터 새로운 초청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는 조선정부로부터 궁정악단을 조직하고 대원들에게 서양악기 연주법을 가르쳐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1901년 2월 19일 서울에 도착한 에케르트는 한국 최초의 궁정군악대를 조직하여 궁정에서 정기적으로 연주했으며, 매주 목요일에는 탑골공원에서 대중을 위한 연주회도 열었다. 한편, 에케르트는 서울 도착 직후부터 한국 최초의 국가인 ‘대한제국 애국가’ 작곡에 착수했는데, 그 곡은 1902년 9월 9일, 고종황제 탄신일에서 처음으로 연주되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에케르트는 대한제국으로부터 3품의 작위를 받았다. 에케르트는 1916년 8월 6일(64세) 인후두암으로 사망하여 양화진에 안장되었다. 양화진에는 그의 사위 마르텔도 묻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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