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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처음 이야기

Missionary Story

선교사 소개

Jensen, Anders Kristian(젠센)
출생
1897. 덴마크
별세
1956. 한국
한국활동기간
1929 ~ 1956
국적
덴마크
소속교단
감리교
묘비번호
C-05

선교사 이야기

Jensen, Maud Keister

 

출생 : 1904. 미국

별세 : 1998. 미국

교단 : 장로교

한국 활동기간 : 1926 ~ 1969



“서해 섬 지역에 그리스도의 사랑 전해”



서해 섬 지역에 그리스도의 사랑 전해


젠센 선교사는 우리 민족이 근대화 과정에서 겪은 아픔을 온몸으로 함께 나누었다. 젠센 선교사는 1897년 덴마크에서 태어나 1914년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했다. 제1차 세계대전에 미군으로 참전하여 미국시민권을 획득했으며, 코넬대학과 보스톤대학 신학부를 졸업했다. 이후 그는 목사 안수를 받고, 미국감리교 국내선교부에서 일하다가 1926년 5월부터 미국 감리교의 한국선교사로 일하고 있던 마우드 키스터(Maud Keister)와 1928년 7월 결혼했다.


젠센 선교사 부부는 결혼 1년 후인 1929년 8월 한국에 들어와 인천, 수원, 이천 등 서울 근교 경기도 지역과 강원도 원주와 동해안의 도시들, 그리고 서해의 섬 지역을 오가는 순회선교사로 일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했다. 10여 년 동안의 선교사역이 점차 결실을 맺어가던 1940년, 그는 일제의 선교사 강제추방 조치에 의해 우리나라를 떠났다.

 

한국전쟁 때 북한군 포로 생활 겪어


젠센 선교사 부부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우리나라가 해방되자 곧바로 다시 선교사로 들어왔다. 그러나 1950년 6월25일, 한국전쟁이 발발하던 그날, 젠센 선교사는 개성에서 북한군에 의해 납치되었다. 당시 젠센 선교사는 서울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전쟁 발발 하루 전날 개성으로 출장을 갔다가 붙잡힌 것이다. 젠센 선교사는 이후 3년 동안 포로생활을 하게 되었고, 한국전쟁이 끝나갈 무렵 북한과 유엔의 포로교환 협정에 의해 풀려나 1953년 5월, 미국 뉴욕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는 오랜 포로 생활과 압록강을 건너 모스크바를 거쳐 미국까지 오는 죽음의 행렬을 겪으면서 심신이 매우 약해졌다. 가족과 재회한 후 젠센은 허약해진 몸을 추스른 다음 미국 전역을 돌며 간증여행을 했으며, 1954년 10월에는 아내와 함께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선교사역을 재개했다. 한국에서도 그는 전국을 돌며 간증과 설교를 하는 등 선교사역에 최선을 다했다. 결국 과로를 이기지 못하고 1956년 11월 하나님을 부름을 받아 양화진에 묻혔다.

 

젠센 선교사가 별세한 이후에도 아내 마우드 젠센 선교사는 1969년까지 한국에서 선교사의 삶을 살았다. 특히, 그녀는 젠센 선교사의 헌신적인 선교업적을 기리기 위해 미국 전역의 교회를 돌며 선교헌금을 모아 서울 정동교회 내에 젠센기념관을 지어 한국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관으로 봉헌했다. 마우드 젠센 선교사는 1969년 선교사를 은퇴하고 미국으로 돌아가 1998년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다. 양화진에는 크리스 젠센 선교사와 아내 마우드 젠센 선교사, 그리고 평생을 서울 외국인학교에서 봉직한 딸 클레어 젠센이 안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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